오래 앉아 일하는 남성 '위험'

오래 앉아 일하는 남성 '위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요도가 따끔거려 서울 명동의 한 비뇨기과 의원을 찾은 직장인 김모(35세)씨.
김씨는 며칠전 직업여성과 관계를 가졌던 생각에 『아내에게 성병을 옮겼다면...』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의사는 『성병이 아니다』고 했다.
최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남성에게 전립선염이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98년 4월 27일

최근 운전기사 4백 5명과 이용사 1백10명을 조사한 결과, 앉아서 일하는 운전사의 전립선염 유병률이 29.5%로 서서 일하는 이용사 (20.9%)보다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25% 정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염과 증상이 비슷한 전립선통도 운전사는 28.9%로 이용사의 2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잔뇨-빈뇨-세뇨 등을 측정하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도 운전사는 17.50점으로 전립선 질환자(17.53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용사는 13.22점이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전립선이 압박을 받아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고, 또 요도 내압력이 높아져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참았다가 아랫배에 갑자기 힘을 줘 소변을 볼 때도 요도 내의 압력이 증가, 전립선으로 소변이 역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전립선염을 조심해야 한다. 흥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방광과 요도 등이 수축되며, 이 때문에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전립선염은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예방 하는게 최선.
따라서 의사들은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소변을 오래 참지 말고, 스트레스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권한다. 만성 전립선염이 있는 사람들은 더운 물에 좌욕을 하거나, 회음부(성기와 항문사이)를 마사지 하는 게 좋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는 것을 가급적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요도가 따끔거려 서울 명동의 한 비뇨기과 의원을 찾은 직장인 김모(35세)씨. 김씨는 며칠전 직업여성과 관계를 가졌던 생각에 『아내에게 성병을 옮겼다면...』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의사는 『성병이 아니다』고 했다. 최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남성에게 전립선염이 빈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 98년 4월 27일
최근 운전기사 4백 5명과 이용사 1백10명을 조사한 결과, 앉아서 일하는 운전사의 전립선염 유병률이 29.5%로 서서 일하는 이용사 (20.9%)보다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25% 정도에서 발생할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염과 증상이 비슷한 전립선통도 운전사는 28.9%로 이용사의 2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잔뇨-빈뇨-세뇨 등을 측정하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도 운전사는 17.50점으로 전립선 질환자(17.53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용사는 13.22점이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전립선이 압박을 받아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되고, 또 요도 내압력이 높아져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참았다가 아랫배에 갑자기 힘을 줘 소변을 볼 때도 요도 내의 압력이 증가, 전립선으로 소변이 역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도 전립선염을 조심해야 한다. 흥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방광과 요도 등이 수축되며, 이 때문에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전립선염은 잘 낫지 않기 때문에 예방 하는게 최선. 따라서 의사들은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소변을 오래 참지 말고, 스트레스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권한다. 만성 전립선염이 있는 사람들은 더운 물에 좌욕을 하거나, 회음부(성기와 항문사이)를 마사지 하는 게 좋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는 것을 가급적 삼가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