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엔 심인성 조루증 흔해... 대부분 완치가능



<동아일보> 1998년 12월 23일

Q : 일년전 결혼한 뒤 이제껏 조루증으로 시달려왔습니다. 아내 보기가 민망합니다. 얼마 전 아내로부터 핀잔을 받은 뒤 발기도 되지 않습니다.


A : 성기능 장애의 절반을 차지하는 조루증은 교감신경이 예민한 젊은 층에 많지요. 조루증은 발기부전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심인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에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것이지요. 특히 성경험이 없는 신혼 초에는 생리적 조루증이 흔합니다.

또 요즘같이 스트레스가 많은 IMF 시대에는 조루와 발기부전 환자도 증가합니다.

갑자기 조루증이 생길 때는 전립선이나 정낭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열등감 근심 음경왜소 콤플렉스 같은 정신적 원인과 극소사정반사예민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은 치료하고, 사정을 억제하는 약물 국소도포요법, 성신경근 육강화요법(바이오피드백요법), 배부신경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인성 발기부전과 조루증이 함께 나타난 환자에게 발기가 1,2시간 지속되는 '발기유발요법'으로 대부분의 경우 치료되는 것을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환자에게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입니다.

부인은 남편의 용기를 복돋우고 남편은 부인에게 희망을 주는 성생활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