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경-내분비선 장애등 원인 다양



젊은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부인의 말인즉 밤이면 남편이 번번이 10초도 못넘기고 일을 끝낸다는 것이다. 아내로서 결혼 2년동안 한번도 만족을 못느꼈다는 호소였다. 진단결과 남편은 조루증이었다. 조루증은 명확히 정의내리기 어렵다.

세계보건기구는 '남성이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해 원하기도 전에 절정에 도달해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농민신문> 97년 8월 29일
질내 삽입전에 사정하거나 삽입직후 사정하는 경우가 그 예로 일종의 성기능장애다. 말하자면 음경감각을 지각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원인은 정신장애, 신경계장애, 성기병, 내분비선장애등.
정신적 원인은 신경계통, 생식선에 이상이 없는데도 조루가 오는 경우다. 걱정이 많거나 열등감이 강한 성격에 많다.

성기가 왜소하다고 걱정하거나 최초의 성교가 불완전했거나 성적불구라 자책하는 등 성신경쇠약증상이 있을 때 생긴다.

성기병이 원인인 경우는 요도, 귀두의 지각과민, 음경, 요도, 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에 병이 있어 조루가 온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도 전립선을 충혈시켜 조루를 부른다.

신경계이상은 지나친 성적자극으로 중추신경이 피로해져 조루가 되는 경우다. 상습적 자위행위, 지나친 애무와 키스 등이 중추신경에 피로를 줄 수 있다. 뇌에서 사정조절을 못하거나 과민성신경반응으로 인해 사정작용이 너무 빨리 되는 경우도 있다.

조루증 치료의 기본은 원인 제거다. 정신적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와 원인 질환치료를 병행한다.

특히 전립선, 정낭, 요도질환은 우선 완치할 것, 식이요법과 운동과 금연, 금주도 필요하다. 약물요법은 성반사를 억제하는 약물을 쓴다.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는 약제로 주로 젤리형 국소마취제를 많이 바른다.

최근 개발된 생약 성분 SS크림은 조루예방, 국소혈류촉진효과가 뛰어나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신약물요법으로는 반사항진이 심할 경우 진정제를 먹고 발기를 자극하는 약물을 복용, 발기를 돕고 성교시간을 늘린다.

최근들어 음경배부신경 차단술도 각광받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감각과민신경조루증환자에게 이 수술을 시행한 결과 87%가 만족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국소마취로 15-30분 이내 시술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