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가려움증 동반땐 악성종양 의심

- 레이저로 흉터없이 치료 가능 -




<부산매일>


경제발전과 의료발달로 해마다 평균 수명이 늘고 있다. 그에 따라 달갑잖은 노인병 역시 날로 늘어나 적잖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저승꽃」혹은 「검버섯」이라 부르는 노인성 반점이다.

중년이후가 되면 얼굴은 아직도 팽팽하고 건강미가 넘치는데 거뭇거뭇한 반점이 얼굴 도처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노인성 반점. 의학용어로는 노인성 흑자 지루각화증, 광선각화증이라 부른다.

지루각화증은 중년이후에 두부 안면, 목, 흉부등 일광 노출이 많은 부위나 지루 부위에 갈색이나 흑색의 점으로 나타난다. 일단 생기면 점차 크기가 커지고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원인은 노인성 변화로 인한 우성 유전.

남녀간 발생률의 차이는 없으나 여성에게는 폐경기 이후에 잘 발생한다. 특히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서 검버섯 숫자가 현저히 증가하는 경우는 내부 장기의 악성종양(특히 위암) 유무를 의심할 수 있다. 종양의 성장과 지루각화증의 악화는 평행한 결과를 취하므로 지루각화증을 예사로 놔뒀다가 낭패를 당하는 수도 생긴다.

광선각화증은 노인성각화증이라고도 하는데 장기간 일광조사를 받은 부위에 특히 선원, 농부에 잘 발생하며 백인보다는 동양인에 잘 발생한다. 양성종양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20~25%남짓은 피부암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암 전구증으로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모양은 홍색 내지 회색의 1Cm미만의 반점으로 얼굴, 아랫입술, 귀, 목 뒤, 손등, 팔에 발생한다.

현재까지 노인성반점의 치료는 암 전구증의 치료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위 사람들이나 자식들의 권유로 노인성반점 그 자체를 없애기 위해 레이저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소파술이나 냉동요법 또는 항암제의 국소도포 전기건조술 박피술등 재래식방법으로 치료해 왔으나 최근에는 레이저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에 있어서도 노인성 반점은 대개 CO2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으나 시술시 통증이 있어 마취가 필요하며 흠집이 남는 부작용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야말로 최첨단 레이저시대가 열렸다. 특히 5백 32나노미터(nm) 파장의 큐스위치 ND야그레이저는 시술시 통증이 없어 마취가 전혀 필요치 않으며 노인성반점을 흠집없이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게 돼 암에 대한 공포는 물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각광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