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치료 -고온도 요법 효과있다


<부산일보> 1998년 12월 9일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극초단파를 이용한 고온도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박용상 비뇨기과병원은 최근 열린 제 50차 대한비뇨기과 학술대회에서 '경요도적 전립선 극초단파 고온도요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지난 97년 1월부터 98년 7월까지 34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요도내 국소마취제 주입 후 극초단파 고온도 치료기인 TURAPY 80을 이용, 전립선내의 온도를 최고 80도까지 상승시킨 결과 국제전립선 증상점수, 최고요속, 잔뇨량, 3개월 후 전립선 용적 변화에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IPSS는 시술전 평균 22.7에서 시술후 7.1로 호전됐고, 최고요속은 8.5ml/초에서 16.2ml/초로 증가했다.

또 잔뇨량은 60.2ml에서 19.3ml로 감소했고 전립선용적은 57.5g에서 41.2g으로 줄었다.

지금까지는 전립선비대증의 비수술적 치료로 온열요법(42-44도)이 많이 사용됐으나 치료효과가 떨어져 고열로부터 요도점막을 보호하면서 60-80도의 고열을 전립선에 가할 수 있는 극초단파 치료기가 개발되면서 고온도 요법이 등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