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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단파 고온도요법이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장 박용상 박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 49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경요도적 전립선 극초단파 고온도요법의 치료경험]이란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이후 남자에 발생하는 양성종양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 종래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에는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그러나 수술중 출혈, 전해질 대사이상등의 부작용이 우려됐으며 수술후 합병증으로 요실금이나 요도협착이 생기고 사정이 안되거나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20%에서 증세호전이 없었으며 15%정도가 재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극초단파 고온요법은 전립선에 코일전선이 연결된 도뇨관을 삽입, 극초단파를 발생시켜 60-80도의 고온으로 비대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율이 높고 전신마취의 위험이 없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술 후 4주간 도뇨관을 착용해야 하는 것이 불편한 점.박용상박사는 지난 96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전립선 비대증 극초단파 요법을 받은 57명에 대해 3개월간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최고요속, 잔료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국제전립선 증상점수는 3개월 후 64.78%가 호전됐으며 최대요속은 59.32%가 증가됐고 잔료량은 68.6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용적은 21.8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후 환자의 수술 만족도도 89.46%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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