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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장애와 전립선질환의 상관관계 임상결과 비교분석
<의학신문> 98년 7월 16일
연구목적 연구대상 및 방법 결 과 고 찰 결 론
연구목적 성기능과 전립선 질환은 그 기관들의 발생학적 과정이나 최종경로 등은 물론이고 혈관계 및 신경계 등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이들 양자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이들의 관계를 명확하게 연구한 문헌이 거의 없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이들 양자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접근을 시도해 보고자 본 연구를 하였다.
96년 9월부터 97년 7월까지 발기장애증상이 있어 내원한 환자 중 본 연구취지에 부합하는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청각 자극 리지스캔, 음경복합초음파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검사,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설문, 본원에서 제작한 성기능 관련설문, 요속 검사 등을 시행 하였다.
평균연령 47세로 40대, 50대에서 많은 빈도를 보였다. 이는 타 문헌에서 보고한 것처럼 40,50대에서 40%~50%의 발기불만족이라는 결과에 부합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적극적으로 이의 치료에 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젊은 층에서는 발기 불만족의 비율이 낮고 노년층에서는 발기불만족의 비율이 높으나 우리 나라의 문화적 정서적 측면에서 볼 때 나이탓이려니 하거나 수치심 등으로 병원 방문율이 떨어지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표1] 대상지 연령별 분포
연 령 인 원 30 10 30~39 34 40~49 92 50~59 79 60~69 14 70 이상 3 232 (평균연령 47세)
전립선비대증 24.5%, 전립선염 22.0%, 전립선통 37.1%등 총 전립선질환비율이 85.6%로 전립선 질환자의 비율이 상당히 놓은 편이다.
[표2] 발기부전 환자의 전립선
질환별 분포
전립선 질환 빈도(%) 정상전립선 38(16.4) 전립선비대증 57(24.5) 전립선염 51(37.1) 전립선통 86(37.1) 232(100)
중등도 이상(8이상)의 전립선 증상을 나타낸 비율이 72.8%로 국내 지역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등에서 25%내외의 결과를 보고한 것에 비하여 상당히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표3] 발기부전환자의 국제전립선
증상점수에 따른 분포
IPSS 빈도(%) 0~7 63(27.2) 8~19 105(45.3) 20~35 64(27.5) 232(100)
증상점수의 분포를 볼 때 타 연구에서의 전립선 증상점수와 비교하면 발기부전이 있는 환자가 증상점수가 높은 쪽으로 치우쳐 분포함을 보여준다. 표4, 5 에서는 전립선 질환이나 증상 점수에 따른 발기부전 검사로 시청각자극 리지스캔 및 음경복합초음파 검사 등의 결과를 비교하였으나 특별한 차이점이 있는 지는 불분명하다.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검사결과를 좀 더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추가로 신경학적, 화학적, 생리학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표4] 전립선 질환별 시청각자극 리지스캔 및 음경복합초음파 결과
질 환 리지스캔 음경복합초음파 정상 전립선
(n=38)정상 11(28.9%)
비정상 27(71.1%)정상 32(84.2%)
비정상 6(15.8%)전립서비대증
(n=57)정상 24(42.1%)
비정상 33(57.9%)정상 42(73.7%)
비정상 15(22.3%)전립선염
(n=51)정상 27(52.9%)
비정상 24(47.1%)정상 42(82.4%)
비정상 9(17.6%)전립선통
(n=86)정상 33(38.4%)
정상 75(87.2%)비정상 53(61.6%)
비정상 11(12.8%)
[표5] 국제전립선증상 점수에 따른 시청각자극 리지스캔 및
음경복합초음파 검사 결과
IPSS Rigiscan 혹은 Penile
Duplex sono정상둘다 비정상 정상전립선(n=38) 33(86.8%) 5(13.2%) 0~7(n=25) 18(72%) 7(28%) 8~19(n=110) 93(84.5%) 17(15.5%) 20~35(n=59) 51(8.3%) 8(13.7%)
전립선 증상점수와 조루증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 등의 빈도를 비교해 봤으나 이 분류만으로 차이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전립선 질환의 다른 변수를 찾아내어 같이 비교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표 6] 조루증환자에서 국제전립선 증상점수에 따른 분포
IPSS 빈도(%) 0~7 43(29.1%) 8~19 73(49.3%) 20~35 32(21.6%) 계 148(100%)
[표 7] 조루증이 없는 환자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에 따른 분포
IPSS 빈도(%) 0~7 20(23.8%) 8~19 37(44.1%) 20~35 27(32.1%) 계 84(100%)
고 찰 스트레스, 환경오염, 성인병의 증가, 복잡한 사회구조,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현대 사회의 현실은 누구나 성기능 장애에 걸릴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실제 증가추세에 있다.
발기부전의 경우 밀월성 임포라 하여 신혼부부 10명중 1쌍(10%), 40대 40%, 50대 50%, 60대 60% 이상이 이상증세를 보이고 조루증의 경우도 발생연령층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비슷한 빈도를 보인다.
근래 성기능 장애 등에 대한 남성의학의 발달과 첨단 장비의 개발로 이들 성기능 장애의 원인 치료 등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많은 경우에서 치료가 가능하나 아직도 확실히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인데서 기인된 심인성발기부전과 육체적 결점에서 오는 기질적 발기부전으로 대별된다. 기질적인 원인은 다시 남성호르몬관계의 이상에서 오는 혈관성(동맥성, 정맥성), 신경계통의 이상에서 오는 신경인성 등의 원인과 비뇨기계의 질환(전립선 질환, 정낭질환 등), 정신 질환(알코올, 마약중독, 당뇨, 고혈압 등)등의 원인이 있다.
시청각 자극 리지스캔이란 성적인 자극을 주어 음경 발기 상태를 분석하는 것으로 음경의 강직도, 팽창도를 컴퓨터 분석하여 객관적인 결과로 볼 수 있게 고안된 장비로 심인성 발기부전과 기질성 발기부전의 구분에 이용할 수 있다.
음경 복합초음파검사는 발기에 관여하는 아주 작은 음경 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을 측정하는 첨단 진단기법이다.
0.3 ~ 1mm 정도의 음경혈관의 직경을 측정하고 음경해면체내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의 속도 등을 측정하며 해면체에서 빠져나가는 혈액 등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 이 검사를 통해 혈관성 원인의 발기부전을 진단 할 수 있다.
전립선은 남성만이 갖고 있는 부성신으로 정액의 질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방광 바로 밑에 연결돼 있으며 작은 귤 모양을 하고 있다. 귤 알맹이 부분을 내선이라 하고 껍질 부위를 외선이라 한다. 내선 한가운데로 요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소변을 조절하는 요도 괄약근과 정액 배설구인 사정관이 열리고 있다.
남성생식기의 전립선은 발생학적 과정이나 최종경로 등은 물론이고 혈관계, 신경계 등 해부생리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따라서 어느 쪽에서든지 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개연성을 다분히 내포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 보면 전립선 증상과 성기능 장애중의 발기 부전과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고, 다른 결과들도 부분적으로 세분해 봤을 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1. 성기능 장애환자의 높은 비율에서 전립선 질환을 갖고 있는데 이는 이들 양자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2. 발기부전 증상과 전립선 증상과는 관련이 있어 전립선 증상이 심할수록 발기부전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3. 성기능 장애 검사에는 전립선 질환검사를 위해 경직장 초음파검사, 요역학 검사, 국제전립선 증상 점수 설문 등을 같이 시행할 필요가 있다.
4. 성기능 장애와 전립선 질환과의 관계를 좀 더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본 임상연구 이외에도 생리화학적 기초연구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